PC Game :
Prince of Persia : The Sand of time (2004) c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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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 여정 끝에 드디어 해를 보게 될 듯한 느낌을 갖게 된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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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의 좌, 우, 상, 하 줄타기 끝에 이 지하를 벗어나 공주의 품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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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나온 곳은 우물. 이 순간 얼마나 눈이 산뜻해졌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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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에야 예삿일이지만, 몇 년 전까지라면 경탄했을 광원효과를 감상하며
 
왕자는 발길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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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끝에 결국 어렵사리 다시 만난 파라 공주는 왕자를 반갑게 맞이하지만,
 
비록 적이기는 하나 여자는 여자인 이들에게 시선을 빼앗긴 왕자를 보며
 
공주는 그의 뒷통수에 따가운 시선을 남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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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래도 내 사랑은 내 사랑.. 반미감정도, 반페감정도 잊은 채
 
공주는 세이브를 하고 지쳐 쓰러진 왕자를 측은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내심 그녀의 마음을 말하려는 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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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 참다 결국 '사랑해요'라는 말을 잠든 왕자의 귀에 속삭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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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해진 요즈음 청년이었던 왕자, "니 내한테 관심있나?" 라는 표정과 함께
 
다 듣고 있었지롱~ 하는 태도로 눈을 벌컥 뜨며 파라 공주를 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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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발그레해진 순정파 공주 파라는 어색한 표정을 감추려 하지만,
 
그녀의 왼쪽 앞머리에 진행중인 원형 탈모증은 그녀가 어색함을
 
감추기에는 크나큰 장애물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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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못 들은 걸로 해두라고 둘러대는 공주와, 사실을 밝히지 않으면
 
일어나지도 않고, 길을 가지도 않겠다는 왕자의 실랑이가 무언중에
 
0.2초간 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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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못 들은 체 하며 앞길을 설명하는 왕자.
 
그를 바라보지도 못하는 파라 공주의 눈매 끝에는 "괜히 말했어." 라는
 
그녀의 후회가 짙게 깔려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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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마음 알아챘다고, 득의양양한 왕자는 파라 공주를 더욱더 다그쳐 길을 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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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정도로 상당히 스케일이 큰 퍼즐도 마주하게 되지만, 왕자는 아주 여유있게
 
Optical Control Theory를 활용하여 길을 뚫어나간다.
 
정말로 없는 길은 만들고, 막힌 벽은 부수기까지 할 만큼 그의 의지는 굳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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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퍼즐을 해결한 뒤 왕자는 또 새 칼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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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좋아라하는 왕자의 표정을 보라. 누가 그랬던가
 
남자는 늙어 죽을 때까지 장난감을 갖고 논다고. 새 연장을 보고
 
기뻐하는 왕자의 얼굴이 살짝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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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 두들겨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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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어도 본 뒤, 왕자는 파라 공주와 함께 이 방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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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의 퍼즐은 이제 왕자에게는 너무나 쉬운 일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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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무슨 동력으로 움직이는지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플랫폼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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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도착한 이 곳에서 왕자는 파라 공주에게 자신의 심기를 드러낸다.
 
또 벽의 틈새로 빠져나가려는 그녀에게 "가지 말고 있어봐!" 라고 하지만
 
함께 지나기엔 난감한 트랩을 보고는 눈물로 그녀를 먼저 보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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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가 비전을 통해 보게 되는 자신의 미래는 조금씩 암담해진다.
 
그도 그럴 것이 파라 공주를 지름길로 보내놓고, 멀리 돌아가던 왕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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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고, 이렇듯 아차 하는 사이에 먼 바닥으로
 
그만 굴러떨어져버리게 된다. 왕자의 앞머리는 점차 기름기로 떡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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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소매를 뜯어낸 것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는지, 이제는 상의를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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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라의 차림이라고 괴물들에게 어필할 것은 아무 것도 없지만,
 
여느 남자처럼 거울 앞에서 양 갑빠에 힘을 줘보던 왕자는
 
자신의 가슴이 적어도 물살은 아니었다는 사실에 안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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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이내 쉼없이 선보이는 아크로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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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나 그가 위험에 빠졌다고 해서 조심하라고 말해 줄 사람도,
 
멋진 묘기를 보였다고 해서 눈을 반짝여줄 사람도 없지만 왕자는
 
자신의 숙명인 양 홀로 외로이 오늘도 곡예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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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 공주를 만나기로 한 장소로 가기 위해 왕자는 이런 곳도 기어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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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점차 알 수 없는 두려움에 빠져들어가던 왕자는 이제 비전에서
 
자신의 단검을 노리는 누군가의 손길을 선명하게 보아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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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예지 속 손의 주인은.. 바로 파라 공주였다.
 
왕자는 이후로 점점 더 심하게 그녀에 대한 불신에 휩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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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파트너는 파트너. 고생 끝에 재회한 둘은, 왕자가 몸빵을 하는 사이
 
공주가 데미지 딜러 역할을 하는 나이트+아처 조합으로 계속 진행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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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혼신을 다한 세이브 후 쓰러져버린 왕자를 어루만지는 파라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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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마음에 불신이 싹트기 시작한 왕자는 예전과는 사뭇 다른 반응을 보이며
 
잠에서 일어나자마자 공주를 다그친다. "얼굴에 낙서했지!"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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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에 자신을 비춰보겠다며 화를 버럭버럭 내던 왕자. 그는 일어나자마자
 
시간의 단검이 없어진 것은 아닌지부터 확인하려고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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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좋은 착한 여인인 파라 공주는 그런 그의 마음마저 어루만져주고,
 
그들은 그렇게 또 앞길을 계속 진행해간다. 하지만 이미 불신은 솟아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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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파워로 한층 충전된 왕자는 자신 있는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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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시간의 모래시계로 향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신비하기 이를 데 없는 엘리베이터에서 파튀기는 혈전을 벌이고
 
모래시계를 향해 올라가는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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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 사람은 지난 고생 끝에 결국 시간의 모래시계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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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로 향하기 전, 왕자는 바지 속으로 모래가 들어갈까봐(;;;)
 
바지춤을 한 번 챙기고 있고, 파라 공주는 지체하지 말 것을 다시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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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계에 다가서기 전 왕자가 보게 되는 마지막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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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그의 생각을 지배하는 것은 단검을 노리는 누군가의 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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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까와 마찬가지로, 비전은 파라 공주가 왕자의 단검을 노리고 있음을
 
다시 한 번 경계하고 있다. 왕자는 의심과 함께 다시 눈을 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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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를 하고, 비전까지 감상한 왕자는 의심과 불안에 찬 나머지 일어나려 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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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결국 파라의 설들에 모래시계 위로 올라가보기로 하는 왕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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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든 일이 끝나는가!
 
...하지만 만약 왕자가 이 장면에서 모든 일을 해결했다면, 본인은 아마
 
이 게임을 당장 지워버렸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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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당신의 단검을 모래시계에 찔러넣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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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파라의 기대와는 달리, 왕자는 머뭇거리며 의심의 눈빛을 되려
 
파라 공주에게 돌래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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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요, 당신은 이 모든 악몽을 돌려놓을 수 있어!..라는 그녀의 표정이 절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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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빛으로 승부하던 왕자는 마침내 천천히 입을 연다.
 
...당신은 왜 나를 돕는거지? 나로 인해 당신의 왕국을 짓밟혀졌고,
 
그때문에 파라, 당신은 노예로 잡혀온 것인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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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당황한 파라 ("어떻게 안 거지;" 일까;;) 하지만 그녀는 자신은 다른 의도를
 
갖고 있지 않으며, 단지 시간을 되돌려서 모든 일을 해결하자는 말임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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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어딘가에서 나타나는 자파. 그 두 사람이 꼼지락거리는 사이에
 
이 늙은이는 여태 보져주지 않았던 괴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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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모래바람으로, 두 사람은 날아가버릴 위기에 직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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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왕자의 태도 덕에 기분 씁쓸해진 파라. 그녀는 여기에서 중대한 결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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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의 와중에 떨어뜨린 시간의 단검. 자파의 손에 들어갈 뻔 했으나,
 
요행히도 왕자는 신속한 움직임으로 이를 다시 손에 넣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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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죽지 않을 수 있었는지가 신기할 만큼 멀리 날아온 뒤,
 
파라는 왕자의 태도를 추궁한다. 단검을 들고 있었던 것도, 모든 것을
 
되돌릴 수 있었던 것도 당신이라고. 사실은 "딴 여자가 생긴거야?" 라고 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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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미워도 사랑은 사랑이었는지, 그래도 파라 공주는 왕자를 다독이며
 
그를 안심시키려 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남성들이어, 인도 여인을 얻어라!)
 
그리고 그녀는 왕자에게, 자신만이 전해들은 사랑하는 이에게 들려주는
 
말이라며 사랑의 단어 '$%^%$^#'를 왕자의 귀에 속삭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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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쉬고 일어나보니 온 데 간 데 없는 파라공주. 왕자는 그녀를 찾아
 
기이한 방들이 모여있는 공간으로 오게 된다. 길 찾기 매우 귀찮다...;
 
(힌트가 있기는 하나.. 나중에 알게 된 것이라 마음아팠다. 소리를 잘 들어라! 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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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위의 미궁을 빠져나온 왕자는 오묘한 색감의 방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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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까지만 해도, 틈만 있으면 기어들어가고, 활을 쏘아대던 여인네가 여기에선
 
지금껏 단 한 번도 보이지 않은 섹시 모드로 왕자를 오묘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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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는 못 이기는 척, 그녀에게 아주 천천히, 그리고 느끼하게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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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곧 매혹적인 눈빛으로 왕자를 응대하는 파라 공주..; 위험 수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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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의 *-_-*한 표정에 원츄를 날린다. (확대요망) 그렇게 그는 매혹되어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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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짐승' 이라고 말하고 싶은 듯한 파라 공주의 표정.. 그 앞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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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지도 않았는데, 옷을 풀고, 짐을 하나 하나 내리고 있는 왕자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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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뇌살적인 포즈와 태도라니..! 조명 효과가 상당하기는 하나,
 
지금껏 땀에 쩔은 왕자의 가슴을 녹이기에는 그녀로 충분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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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천지창조를 재현해내며 그들의 로맨스를 불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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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위험한 분위기! 하지만 이대로 게임이 끝나버린다면 아마
 
대다수의 솔로 게이머들은 욕을 퍼부으며 가슴 시린 염장질에
 
마음아파해야 할 것을 안 제작진은, 왕자를 애처롭게 끌고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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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개꿈이었다. 꿈에서 깬 왕자는 자신의 벽 부수는 검과, 단검 모두가
 
사라져버린 것을 알아채고 당혹히 파라 공주가 지났을 길을 따라 움직이지만,
 
요로코롬한 황당한 퍼즐만 덩그라니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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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단 위에는 새 칼이 놓여 있었고, 장난감이라면 좋아라 하는 왕자는
 
손을 뻗어보지만, 주위의 붉은 오오라에 튕겨 이런 장면을 연출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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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광학이라면 왕자가 한 명성 하다 보니, 앞쪽 거울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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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은 이렇게 놓고 나니 붉은 오오라는 사라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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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토리상으로 마지막이자 최강이 될 검을 손에 넣는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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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재촉한 그의 눈에 들어오는 것은 모래시계가 있는 탑을 향해
 
열심히 뛰어가고 있는 파라 공주의 모습이었다. (왕자가 칼을 구하는 동안
 
어딘가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걸까.. 저기까지밖에 못 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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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왕자가 보게 되는 비전. 걱정은 털어 버렸는지 이제는 긍정적인 모습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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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멋진 장면이지만, 감상할 틈도 없이 왕자는 길을 재촉한다.
 
(시간을 되돌릴 수가 없어 자칫하면 죽는 것이 왕자의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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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슬아슬한 곳에서는 저 쓰러질듯한 (쓰러지지 않는다!) 첨탑을 잡고
 
위로 기어올라가야 하는 왕자. 대충 보기에도 엄청나게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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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력은 부족한 그녀가 괴물을 상대하는 것은 무리였는지, 금새 핀치에 몰린다.
 
아마도 파라 공주는 아직 시간의 단검 사용법을 숙지하지 못한 듯..
 
초보 게이머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왕자는 바로 이 순간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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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 공주에게 "점프! 공격! 공격!" 하며 훈수를 놓아보지만 그녀가 몰리게 되자
 
언제나처럼 멋지게 등장해 괴물들을 일망타진한다. 그러나...공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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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간에 간신히 매달린 그녀는 떨어질 위기! 왕자는 손을 내밀어 그녀를
 
붙잡지만, 그가 쥔 것은 공주의 손에 들려 있던 단검의 날이었다.
 
피를 흘리는 왕자와 단검을 사이에 두고 그런 그를 아릿하게 바라보는 공주.
 
파라 공주는 잠시 침묵한 뒤 스스로 손을 놓아버린다. 그녀가 떨어지기 직전
 
왕자를 향해 남긴 말은 사랑의 단어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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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촬영 스케쥴 때문인지, 머리에 케찹 바르는 것을 깜빡한 공주와 스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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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왕자가 보게 되는 비전 속에서 그는 시간이 되돌려지는 것을 목격한다.
 
1분만 있으면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지만, 아마도 미래의 그는 모래시계를
 
이용하여, 시간을 되돌리는 일에 성공한 듯.. 이 장면들은 멋지게 처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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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야자수를 심으려면, 저 블럭들 밑으로는 흙을 채웠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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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이제는 움직이지 않는 공주 곁에서 OTL을 연출하는 왕자..
 
아직도 케찹이 없는 것으로 보아 internal hemorrhage였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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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공주를 얼싸안고 오열한다. 이 장면에서 그가 흘린 눈물이
 
그간 너무나 눈에 띄던 공주의 목걸이 위로 떨어지자, 그녀의 몸에서는
 
빛이 나며 환생을..........하기라도 했다면 본인은 그 유치함에 치를 떨며
 
컴퓨터를 창 밖으로 집어던져버렸을 지도 모르나, 그런 일은 다행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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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분위기 파악 하지 못하고 사과 껍질을 까야 하니 단검을
 
빌려달라며 나타나는 자파. 안 그래도 흥분해있는 왕자의 심기를 건드리는
 
일생 일대의 실수를 저질러버리는 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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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난 왕자는 죽일 기세로 달려들어 자파를 제압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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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를 준다면, 나는 너에게 생명을 쥐락펴락하는 힘을 주겠다!'
 
라고는 했지만, 그녀를 잃을 사랑에 눈 먼 왕자에게 들릴 리가 없다.
 
(평소라면 진지하게 협상 테이블을 폈을는지도 모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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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결단성있게 뛰어올라, 그의 단검을 모래시계에 찔러넣는다.






Ch.4 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