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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온 소프트웨어 - 조엘 스폴스키
Joel On Software - Joel Spolsky
에이콘 출판
http://www.joelonsoftware.com/
(직접 가보세요!)
http://wahnfried.net
동시대의 프로그래머들에게 물어보았을 때, 아마도 대다수가 입을 모아 "이거야 말로 모두가 읽어야 할 멋진 책이다!" 라고 할만한 책이 아닐까 싶은 책입니다. 비단 프로그래머가 아니더라도, IT업계에 한쪽 발이라도 담그고 있는 사람이라면 필독서가 되어야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랄까요? 옆 사람들이 하도 좋다 좋다 해서 읽게 된 책들 가운데에서는 최고였습니다.
명쾌한 이야기와 유쾌한 달변으로 가득한 정말 재치 있는 책임에도, 정말 알찬 내용들로 가득차 있는 것을 보면 조엘 스폴스키가 존경 받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는 느낌도 들더군요.
- 알찬 내용만큼의 알찬 질문을 남겨준 책
읽는 데에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거의 매일을 들고 다니며 지하철에서 조금, 버스 안에서 조금, 친구 기다리며 조금씩읽다 보니 어디 까지 읽었던 것인지를 잊는 일도 다반사였지요. 전반적으로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되었던 것들은 "프로페셔널프로그래머"라면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들이었습니다.
돈을 받고 일하는 프로그래머. 신기술과새로운 개발 환경, 새로운 플랫폼에 대해 빠르게 이해하고 누구 보다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거나, 혹은 아주 기본적인 것들로부터시작할 수 있는 자생력을 갖고 있다거나, 혹은 기술적인 레벨은 높지 않더라도 적어도 업무 그 자체에 필요한 퍼포먼스를 충분히 내줄 수 있는 프로그래머의 모습을 좋은 프로그래머의 모델로 생각해 왔던 것 같은데, (하필이면!) 연이어 읽은 <조엘 온소프트웨어>와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등등, 기술적이기보다는 영감을 주는 책들이 프로그래머 그룹을 이끌고 새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필드 리더로서의 프로그래머라는 것도 퍽이나 훌륭한 일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했답니다. 그 중 하나로생각하게 되는 프로페셔널 프로그래머의 개념이 바로 말만 잘 하는 '양아치 프로그래머' 입니다.
- 양아치 프로그래머?
말만 잘 하는 프로그래머라는 존재에 대해서 골수 프로그래머들은 금방 적개심을 드러내곤 합니다. 때론 "할 줄 아는 것도 없으면서입만 살아서는 연봉을 끌어올리곤 한다!" 라는 직접적인 감정들도 별 여과 없이 드러내기도 하지요. 물론 소위 말하는 "뻥카"혹은 "야부리" 혹은 "썰"은 잔뜩 늘어놓으면서 일은 벌려 놓고 수습은 하지 못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말과 글에 능한프로그래머라는 존재는 분명히 필요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물론 조엘 스폴스키가 그런 - 정통프로그래머가 보기에 - 양아치 개발자는 아니지만, 그처럼 많은 이들에게 이름을 알리고, 충분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고,경영진들 혹은 투자자나 언론인들처럼 이곳을 이해하지 못할 수밖에 없는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권위라든가 가능성을 갖은 이들이주변에 많이 부족하다는 것은 자주 보게 되는 사실 가운데 하나이니까요. 비 개발자 그룹에는 프로그래머 그룹의 논지를 간략하게,프로그래머 그룹에는 비 개발 그룹의 시각을 명쾌하게 전할 줄 안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지양해야 할 변종이라고 생각하기엔 소중한 그들
실제로 자신만의 코드 연구에 몰입해서 프로젝트는 등한시 한다거나, 새로운 요구 사항이 비 개발 그룹 으로부터 들어왔을 때 "저녀석들은 도대체 뭘 알고 지껄이는 건지 모르겠다!"라는 식으로 반응한다거나 이 순간 자신이 받고 있는 급여가 모두 프로젝트의비용이라는 사실, 그리고 이 순간 자신의 실수로 아주 잠시 일정이 지연됨으로 인해 고객 센터나 마케팅 파트에서 얼마나 많은사람들이 두들겨 맞고 있는지 모른다거나, 함께 일하는 법을 모르는 프로그래머가 얼마나 많은가요?
대충앉혀 놓으면 실제 회사에서 하는 많은 업무 자체는 '왠만한 사람이면 적어도 진행해 나갈 수는 있는' 정도의 것들이 다수입니다만, 이런 것들을 따지고 싶기 때문에 면접을 보고, 개발 방법론이라든가 새로운 프로그래밍 철학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게 아니겠습니까. 상업성을 전제로 하지 않은 어떤 연구소들과는 달리 다수의 프로그래머가 있어야 할 곳은, 사람과 돈이어울리는 공간인 회사입니다. 그곳에 있는 모두가 말을 잘 하는 프로그래머일 수는 없지만, 그들 중 몇몇은 분명히 말만 잘 해도프로그래머에게나, 그 외 의 구성원들에게나, 회사에나 큰 힘이 되겠지요.
물론, 그 한 사람이 사랑받는,이기적인 양아치 프로그래머로 돌변해 버린다면 그것 역시 재앙이고, 정 반대로 책임감 있는, 그리고 개발 능력도 갖춘 참양아치라면 그건 축복이겠지요. 어쩌다 보니 말이 길었네요. 아무튼 무엇을 하든 신뢰를 주고, 신뢰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함께사는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이 책을 읽고 나서 하게 되었다는 엉뚱한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코어프로그래머로 말만 잘 하는 분이 계셔서는 절대 안 되겠지요 :-)
Joel On Software - Joel Spolsky
에이콘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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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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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의 프로그래머들에게 물어보았을 때, 아마도 대다수가 입을 모아 "이거야 말로 모두가 읽어야 할 멋진 책이다!" 라고 할만한 책이 아닐까 싶은 책입니다. 비단 프로그래머가 아니더라도, IT업계에 한쪽 발이라도 담그고 있는 사람이라면 필독서가 되어야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랄까요? 옆 사람들이 하도 좋다 좋다 해서 읽게 된 책들 가운데에서는 최고였습니다.
명쾌한 이야기와 유쾌한 달변으로 가득한 정말 재치 있는 책임에도, 정말 알찬 내용들로 가득차 있는 것을 보면 조엘 스폴스키가 존경 받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는 느낌도 들더군요.
- 알찬 내용만큼의 알찬 질문을 남겨준 책
읽는 데에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거의 매일을 들고 다니며 지하철에서 조금, 버스 안에서 조금, 친구 기다리며 조금씩읽다 보니 어디 까지 읽었던 것인지를 잊는 일도 다반사였지요. 전반적으로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되었던 것들은 "프로페셔널프로그래머"라면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들이었습니다.
돈을 받고 일하는 프로그래머. 신기술과새로운 개발 환경, 새로운 플랫폼에 대해 빠르게 이해하고 누구 보다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거나, 혹은 아주 기본적인 것들로부터시작할 수 있는 자생력을 갖고 있다거나, 혹은 기술적인 레벨은 높지 않더라도 적어도 업무 그 자체에 필요한 퍼포먼스를 충분히 내줄 수 있는 프로그래머의 모습을 좋은 프로그래머의 모델로 생각해 왔던 것 같은데, (하필이면!) 연이어 읽은 <조엘 온소프트웨어>와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등등, 기술적이기보다는 영감을 주는 책들이 프로그래머 그룹을 이끌고 새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필드 리더로서의 프로그래머라는 것도 퍽이나 훌륭한 일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했답니다. 그 중 하나로생각하게 되는 프로페셔널 프로그래머의 개념이 바로 말만 잘 하는 '양아치 프로그래머' 입니다.
- 양아치 프로그래머?
말만 잘 하는 프로그래머라는 존재에 대해서 골수 프로그래머들은 금방 적개심을 드러내곤 합니다. 때론 "할 줄 아는 것도 없으면서입만 살아서는 연봉을 끌어올리곤 한다!" 라는 직접적인 감정들도 별 여과 없이 드러내기도 하지요. 물론 소위 말하는 "뻥카"혹은 "야부리" 혹은 "썰"은 잔뜩 늘어놓으면서 일은 벌려 놓고 수습은 하지 못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말과 글에 능한프로그래머라는 존재는 분명히 필요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물론 조엘 스폴스키가 그런 - 정통프로그래머가 보기에 - 양아치 개발자는 아니지만, 그처럼 많은 이들에게 이름을 알리고, 충분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고,경영진들 혹은 투자자나 언론인들처럼 이곳을 이해하지 못할 수밖에 없는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권위라든가 가능성을 갖은 이들이주변에 많이 부족하다는 것은 자주 보게 되는 사실 가운데 하나이니까요. 비 개발자 그룹에는 프로그래머 그룹의 논지를 간략하게,프로그래머 그룹에는 비 개발 그룹의 시각을 명쾌하게 전할 줄 안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지양해야 할 변종이라고 생각하기엔 소중한 그들
실제로 자신만의 코드 연구에 몰입해서 프로젝트는 등한시 한다거나, 새로운 요구 사항이 비 개발 그룹 으로부터 들어왔을 때 "저녀석들은 도대체 뭘 알고 지껄이는 건지 모르겠다!"라는 식으로 반응한다거나 이 순간 자신이 받고 있는 급여가 모두 프로젝트의비용이라는 사실, 그리고 이 순간 자신의 실수로 아주 잠시 일정이 지연됨으로 인해 고객 센터나 마케팅 파트에서 얼마나 많은사람들이 두들겨 맞고 있는지 모른다거나, 함께 일하는 법을 모르는 프로그래머가 얼마나 많은가요?
대충앉혀 놓으면 실제 회사에서 하는 많은 업무 자체는 '왠만한 사람이면 적어도 진행해 나갈 수는 있는' 정도의 것들이 다수입니다만, 이런 것들을 따지고 싶기 때문에 면접을 보고, 개발 방법론이라든가 새로운 프로그래밍 철학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게 아니겠습니까. 상업성을 전제로 하지 않은 어떤 연구소들과는 달리 다수의 프로그래머가 있어야 할 곳은, 사람과 돈이어울리는 공간인 회사입니다. 그곳에 있는 모두가 말을 잘 하는 프로그래머일 수는 없지만, 그들 중 몇몇은 분명히 말만 잘 해도프로그래머에게나, 그 외 의 구성원들에게나, 회사에나 큰 힘이 되겠지요.
물론, 그 한 사람이 사랑받는,이기적인 양아치 프로그래머로 돌변해 버린다면 그것 역시 재앙이고, 정 반대로 책임감 있는, 그리고 개발 능력도 갖춘 참양아치라면 그건 축복이겠지요. 어쩌다 보니 말이 길었네요. 아무튼 무엇을 하든 신뢰를 주고, 신뢰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함께사는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이 책을 읽고 나서 하게 되었다는 엉뚱한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코어프로그래머로 말만 잘 하는 분이 계셔서는 절대 안 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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