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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fytree talks -
폴아웃.. 정발은 꿈도 못 꾸었던 폴아웃2를 어둠의 경로로 구해서는 되지도 않는 영어로 플레이하겠다고 사전을 옆에 끼고 낑낑대며 플레이하던 시절을 생각해 보면, 이 시리즈가 여러 플랫폼으로 출시되는 데다, 이렇게 쉽게 구해서 해볼 수 있다는 게 축복처럼 느껴집니다. RPG 다운 RPG 가 많아 사라져버린 요즈음이 되어서 폴아웃3가 릴리즈되었다고 하니 뛰는 가슴을 주체할 수가 없더군요. 하지만 플레이 후의 느낌은 복잡미묘하기만 합니다.
강점 :
1. Fallout 이라는 타이틀만으로 먹고 들어간다. ( 폴아웃1, 2는 명예의 전당급.. )
2. 엘더스크롤4 - 오블리비언과 거의 완전 똑같다. ( 게다가 오블리비언은 꽤 성공한 타이틀이니.. )
3. 1인칭 RPG 에 폴아웃식 신체부위 타격 시스템이 들어가며 나름 괜찮은 전투시스템이 나왔다.
4. 오블리비언과 마찬 가지로 넓은 환경 구현이 제법 봐줄 만 하다.
5. NPC 와의 상호작용 면에서는 오블리비언보다 진일보했다.
단점 :
1. 오블리비언과 너무 똑같다. ( 기존 폴아웃 유저는 다 떠날 듯;; )
2. 예전 폴아웃을 생각하며 필드를 돌아다녀 보면, 월드맵이 너무나 좁다는 걸 깨닫게 된다-_-;
3. 분명 예전과 비슷한 부위별 타격인데, 이게 예전 같은 텐션을 못 준다.
4. 메인 퀘스트가 완전한 원웨이 진행이다. ( 폴아웃은 이게 아닌데.. 너무 친절하게 해야 할 것을 알려준다;; )
5. 서브 퀘스트들도 진행하다 보면, 이게 오블리비언의 MOD 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썰 :
적고 보니 어이가 없다. 폴아웃 시리즈라면 당연히 전편과 비교하며 파악을 해야 할텐데, 정신줄 놓고 생각하다 보면 폴아웃2가 아닌 오블리비언과 비교하며 게임을 이해하려고 하게 된다. 엄머나. 오블리비언이 꽤 재미있는 RPG였으니 폴아웃3가 욕을 먹을 것도 없겠지만... 세계관만 따 온 다른 게임이라고 이해하는 편이 낫다.
그러고 보니, 등장할 때엔 RPG 계의 이단아였던 디아블로가 오히려 그 시절 RPG 의 원형을 잘 유지하는 듯 하고, 정통을 외치던 친구들은 모두 안드로메다로 떠난 듯.. 아이러니.
기존의 폴아웃 시리즈를 떠올려보자면, 어디서 무얼 해야 할 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 지 알 수 없는 곤혹스러운 상황들, 그럼에도 이유조차 묻지 않고 따라 붙는 유전자 변형 몬스터들과 노예상인들, 조금만 유명세를 타도 현상금을 노리고 또 따라 붙는 헌터들, 황량한 필드를 지나며 만나게 되는 무작위의 여러 가지 랜덤 이벤트들, 그 안에서 신화마냥 보통의 사람들에게 전해져 내려오는 세상 끝자락의 '어떤' 믿음들과 같은 것들이 떠오르는데, 안타깝게도 폴아웃3에서는 이 요소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비쥬얼적인 부분에서는 분명 진일보했을 터인데, 세계가 와닿지 않는다는 건..;;1. Fallout 이라는 타이틀만으로 먹고 들어간다. ( 폴아웃1, 2는 명예의 전당급.. )
2. 엘더스크롤4 - 오블리비언과 거의 완전 똑같다. ( 게다가 오블리비언은 꽤 성공한 타이틀이니.. )
3. 1인칭 RPG 에 폴아웃식 신체부위 타격 시스템이 들어가며 나름 괜찮은 전투시스템이 나왔다.
4. 오블리비언과 마찬 가지로 넓은 환경 구현이 제법 봐줄 만 하다.
5. NPC 와의 상호작용 면에서는 오블리비언보다 진일보했다.
단점 :
1. 오블리비언과 너무 똑같다. ( 기존 폴아웃 유저는 다 떠날 듯;; )
2. 예전 폴아웃을 생각하며 필드를 돌아다녀 보면, 월드맵이 너무나 좁다는 걸 깨닫게 된다-_-;
3. 분명 예전과 비슷한 부위별 타격인데, 이게 예전 같은 텐션을 못 준다.
4. 메인 퀘스트가 완전한 원웨이 진행이다. ( 폴아웃은 이게 아닌데.. 너무 친절하게 해야 할 것을 알려준다;; )
5. 서브 퀘스트들도 진행하다 보면, 이게 오블리비언의 MOD 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썰 :
적고 보니 어이가 없다. 폴아웃 시리즈라면 당연히 전편과 비교하며 파악을 해야 할텐데, 정신줄 놓고 생각하다 보면 폴아웃2가 아닌 오블리비언과 비교하며 게임을 이해하려고 하게 된다. 엄머나. 오블리비언이 꽤 재미있는 RPG였으니 폴아웃3가 욕을 먹을 것도 없겠지만... 세계관만 따 온 다른 게임이라고 이해하는 편이 낫다.
그러고 보니, 등장할 때엔 RPG 계의 이단아였던 디아블로가 오히려 그 시절 RPG 의 원형을 잘 유지하는 듯 하고, 정통을 외치던 친구들은 모두 안드로메다로 떠난 듯.. 아이러니.
사람들간의 복잡한 상관관계와, 매 대화 지문을 누를 때마다 한참을 고심하게 했던 부분들도 폴아웃3에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대화 지문은 그냥 한 방향이고 ( 악인이라고 험한 말만 하는 것도 아니고-_-; 대화 기술이 딸려도 웬만한 말은 다 하고 ) 여타의 스킬이나 특성에 따라서 간헐적으로 분기가 생길 뿐이지만, 그나마도 게임을 풀어 나가는 easy way 를 줄 뿐이지, 같은 목표를 힘 세고 머리 나쁜 놈은 주먹으로 해결하고, 잘 생긴 놈은 여자를 꼬셔서 해결하고, 말빨 되는 놈은 설레발로 해결한다는 폴아웃의 퀘스트 진행 방식은 자취를 감춰 버렸지요.
오블리비언이 - 근래에 나온 것들 중에서는 - 재미가 꽤 있는 타이틀이었던 만큼 폴아웃3가 재미 없다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예전의 작품과는 완전히 다른 재미를 주게 될 것이라는 사실. 소싯적에 즐겼던 게임들을 떠올려 보면 '요즘은 정말 RPG 다운 RPG 는 다 죽었구나'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 레드 얼럿3도 혹평을 피하지 못하고 있던데, 그렇게 보면 그 맛깔나는 시절의 재미를 아직 잘 유지해주고 있는 게임이 몇 없군요. 페르시아의 왕자 정도가 남으려나..
폴아웃2를 해보지 않았거나, 새로운 의미의 폴아웃3의 유저를 모으기에는 좋은 타이틀이 되어 줄 수 있겠지만, 이래서야 요즈음의 친구들에게 왜 폴아웃 시리즈가 수작이었는지는 설명해주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다른 의미로는 충분히 해 볼 만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쵸큼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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